[OSEN=김수형 기자]초긍정주의 남아공 친구들이 한식사랑에 흠뻑 빠졌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남아공 친구들의 여행 둘째날이 그려졌다.
봄기운을 머금은 두번째 여행날의 아침이 밝았다. 친구들은 한국식 아침식사를 먹기로 결정, 비장한 각오로 문을 나섰다. 마냥 느낌가는 대로 길을 찾기 시작, 로컬 맛집을 찾기로 했다.
이때, 눈에 띈 한 식당을 찾았다. 바로 감자탕집이었다. 게다가 좌식 테이블에 모두 당황, 급기야 신발에 양말까지 벗어 웃음을 안겼다. 눈치껏 다시 양말을 챙겨신고, 처음으로 좌식테이블에 착석했다. 하지만 발을 어디에 둘지 눈치를 보는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이어 비빔밥과 파전, 돼지뼈찜을 주문했다. 이어 다양한 반찬세팅에 친구들은 당황, 이어서 나오는 메인 메뉴들을 시식했다. 어색한 자세로 좌식식당에서의 첫 시식, 먼저 비빔밥을 비볐으나 고추장을 빼놓고 먹었다.
급기야 고추장을 토마토소스로 착각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깍두기를 맛보며 "사과인 것 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파전을 시식하더니 "팬케이크와 오믈렛 조화"라며 흥미로워했다. 또한 들어가지도 않은 치즈맛을 느끼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그 사이, 돼지뼈찜이 등장했다. 예상보다 푸짐한 사이즈에 일동 당황, 각자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이어 이를 시식하자마자 "판타스틱"이라고 외치며 손가락까지 쪽쪽 빨아먹을 정도로 먹방에 빠졌다.
또 다시 다음장소를 위해 친구들은 택시를 잡았다. 하지만 우버만 사용했던 친구들은 택시 잡기에 불안해하면서 어떻게 택시를 잡을 수 있을지 긴장했다. 이때, 택시로 추정되는 차를 찾았다. 하지만 일반차량이었다.
게다가 택스잡는 묘한 손짓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남아공은 목적지마다 수신호 손 모양 방법을 다르게 한다고. 택시 잡기 위한 필수요건임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택시를 잡고 이동, 큰 고비를 넘기고 스파를 할 장소로 향했다.한국스타일 스파에 대해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달려 스파를 하기위한 목적지에 도착했다.
드디어 스파숍에 도착, 하지만 뜻밖의 여성전용 스파숍이었다. 민망함을 안고 서둘러 퇴장, 맥주로 대체하기로 했다. 허탈함이 컸으나 천천히 맥주로 아쉬움을 달랬다. 친구들은 "약간 이런 시행착오를 겪어야 진짜 여행의 묘미"라며 초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남대문 시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남대문 시장에서 갈치골목을 방문하기 위해서였기 때문.다행히 갈치골목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좁은 골목 사이로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해있었다. 자리를 잡아 맛깔스러운 갈치조림을 주문, 친구들은 "양념이 완벽, 매콤하지만 맵지않다"면서 한식에 또 한번 빠졌다.
식사 후 시장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쇼핑을 만끽했다. 이때, 달콤한 호떡향이 친구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결국 1인 1호떡으로 간식 배를 채웠고, 친구들은 "우리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 같다"면서 지나가는 외국인에게도 호떡을 추천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말미 편의점에 들려 한국간식거리까지 섭렵, 친구들은 "너무 맛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렇듯, 초긍정주의인 남아공 친구들의 한식사랑이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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