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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최파타` 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 진출, 뜨거운 프라이팬 위에 던져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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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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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이 신작 '기생충' 칸 진출에 설레고 한편으로 도망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최우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DJ 최화정은 봉준호 감독에게 "영화를 굉장히 많이 냈다"고 운을 떼자 봉준호 감독은 "작품 수를 두 자리를 채우고 싶다. '기생충'은 7번째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 칸 진출에 대해 "설레이고,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그렇지만 도망치고 싶기도. 뜨거운 프라이팬 위에 던져진 기분이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최화정은 "봉준호 감독은 칸 진출이 5번째 아니냐"며 최우식에게 "우식 씨는 처음에 칸에 간다. 성공한 느낌 아닌가"라고 물었다. 최우식은 "너무 꿈만 같다. '기생충'서 분량이 많아 칸에 가게 됐다. 예쁜 슈트도 맞췄다"라고 답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막한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수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가족과 만나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빈부 격차를 소재 삼았다. 오는 30일 개봉.

mkpress@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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