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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최우식이 영화 '기생충'과 관련된 얘기를 들려줬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최우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DJ 최화정이 영화 '기생충' 소개를 부탁하자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은 큰 생각없이 보셔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화정이 "'최파타'서 영화 '기생충' OST를 최초 공개한다. 봉준호 감독이 작사한 최우식의 '소주 한잔'이다"며 "봉준호 감독이 직접 작사했으니 가사를 잘 들어보라"고 말했다.

'소주 한잔'을 들은 뒤 최화정은 "노래가 너무 좋다. 최우식 목소리에 존재감이 드러난다"고 칭찬했다. 최우식이 "아니다. 저는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라며 겸손해하자, 최화정은 "겸손은 됐다. 남자 여우과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소주 한잔'을 들은 한 청취자는 "봉준호 감독님 '소주 한잔'으로 저작권비 받냐"고 묻자, 봉준호 감독은 "하루 만에 썼다. 작사가 협회에 등록할 예정이다. 저작권비도 받을 거다. 가입비가 18만원이라나"라고 답해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가족과 만나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4일 개막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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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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