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손바닥 뒤집듯 1위를 번복한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은 “5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 1위 결과 발표에 대해 차트집계 오류로 인해 순위가 잘못 방송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뉴이스트가 아닌 오마이걸이 5월 셋째 주 1위이라고 정정했다.
제작진은 “집계 오류로 상처를 입었을 5월 셋째주 1위 후보 뉴이스트와 오마이걸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차후 차트 집계에 더욱 신중을 가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에서는 5월 셋째 주 1위 후보로 뉴이스트와 오마이걸을 선정했고, 최종 1위로 뉴이스트를 지목했다. 뉴이스트는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기쁘게 하루를 마무리했고, 오마이걸은 아쉽게도 생애 첫 ‘엠카’ 1위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엠카운트다운’의 입장 번복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팬들과 기쁨을 나눴던 뉴이스트는 1위를 없던 일로 하고 트로피를 반납해야 했고, 오마이걸은 생애 첫 1위 트로피를 뒤늦게 들어야 했다. 뉴이스트는 그야말로 뒤통수를 맞은 것과 다름없는 상황. 오마이걸도 생애 단 한번뿐인 순간을 어이없게 마주해야하는 ‘웃픈’ 상황을 겪어야만 했다. 이 모든 것이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의 정신나간 실수로 빚어진 참사라는 점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의 유료 문자투표는 꼬박꼬박 받으면서, 자신들의 실수는 입장문 하나로 무마시키는 ‘엠카운트다운‘ 제작진. 시청자와 팬들 그리고 뉴이스트와 오마이걸에 크나큰 상처를 안겨준 만큼, 그에 상당한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파렴치한’이란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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