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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종합]`녹두꽃` 조정석VS윤시윤, 엇갈린 형제애… "백가네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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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녹두꽃' 조정석과 윤시윤이 재회했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3, 14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과 백이현(윤시윤)의 엇갈린 형제애가 그려졌다.

이날 백이강은 관군에 끌려가는 송자인(한예리)을 구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관군이 둘 사이를 가르고 송자인을 끌고 사라졌다. 결국 두 사람은 만남과 동시에 이별을 맞이했다.

이후 송자인은 전쟁터에서 눈을 떴다. 그는 남자들에게 몹쓸 짓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지니고 있던 총을 쏴 위기를 모면했다. 송자인이 사람 둘을 죽이고 혼란에 빠진 순간, 의병들이 나타나 송자인을 포박했다.

이후 송자인은 의병들의 터에 포박된 채 백이강과 재회했다. 백이강이 이에 당혹하자, 의병들은 송자인의 정체를 밝히도록 했다. 송자인은 "아버지가 전라 도접장이시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백이강은 송자인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송자인은 "아까 고마웠다. 사실 너 보기 전까지는 무서웠다"고 고백했고, 백이강은 "고맙기만 했냐. 포박만 아니었으면 달려와 안기지 않았겠냐"고 장난쳤다. 송자인도 "까불면 맞는다"라고 맏아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그도 잠시였다. 보부상에게 떼죽음을 당했던 의병 무리들이 송봉길(박지일)의 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것. 백이강은 기지를 발휘해 그들을 물러가게 했고, 의병들은 백이강의 말재주에 감탄했다.

이후 송자인은 전봉준(최무성)과 마주했다. 송자인이 "무고한 양민을 이렇게 핍박해도 되냐"고 묻자, 전봉준은 "장차 보부상들의 모든 특권을 해지시키고 임방도 해지시킬 것이다. 그때쯤이면 객주께서도 무고한 양민이 돼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전봉준은 "우리가 꼭 필요한 물건이 있다"고 말했다. 송자인이 "저를 볼모로 재물을 끌어내시겠다?"라고 묻자, 전봉준은 "그대를 담보로 거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전봉준의 서신이 송봉길에 전해졌다. 송봉길은 "가시나. 살아는 있는가 보네"라고 안도하면서 "장사꾼이 물건을 사겠다는데 팔아야지"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백이현은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먼저 황석주(최원영)의 집을 찾아가 황명심(박규영)과 재회했고,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황석주에게 혼례날을 언급했다.

하지만 황석주는 "역도들이 사방을 창궐하는 이때 혼례가 가당키나 한 말이냐"면서 난리가 수습된 이후에 혼례날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백이현은 "정녕 혼례를 미루시겠다고요?"라고 물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들은 백가(박혁권)는 백이현에 "황진사가 파혼은 안 하겠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백이현은 "그 사람 속을 어떻게 알겠냐. 이제 혼례는 제게 맡겨달라"면서 황진사에 대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또 백이현은 백이강이 동비가 된 이유를 묻는 백가에게 "알고 계시는 줄 알았다. 아버지가 그렇게 만드셨으니까"라고 싸늘하게 답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백이강은 송자인에게서 "백도령을 향토병으로 끌려가게 한 사람이 황진사였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는 갈등 끝에 탈영해 백이현을 찾아갔고, "정말 혼례를 할 거냐"고 물었다.

백이현이 "해야죠. 양가 간의 약속이니까"라고 답하자, 백이강은 위험을 무릅쓰고 함진아비로 나섰다. 앞서 백이현과 했던 약속 때문이었다. 백이현은 그런 백이강에게 "고마웠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백이현은 황석주에게 홍가(조희봉)와의 일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승님과 홍가 사이에 있었던 일 묻어두겠습니다. 함을 받아주십시오, 스승님"이라고 말해 황석주를 분노케 했다.

황석주는 "네놈을 향병으로 징집시킨 장본인이 바로 나다. 네가 가서 죽기를 바랐다"라고 인정하면서 "나를 평생 저주하거라. 파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이현은 "진사 나으리. 베푼 만큼 돌려받게 되실 것입니다"라고 이를 갈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백이현은 황석주의 사람들에게 얻어맞고 집 밖으로 내쫓겼다. 그런 백이현 앞에 다시 백이강이 나타났다. 백이강이 백이현을 부축해 집으로 이끌던 때, 백이현의 총을 노리는 자들이 나타났다. 이를 백이강의 뒤를 쫓아온 동비들이 막아서고 백이현과 백이강을 구했다.

이후 백이현은 백이강을 대접하고 싶다는 명목으로 동비 둘까지 집으로 초대했다. 동비 둘이 밥을 먹던 때, 백이현이 백이강을 불러냈다. 백이현은 "동비들은 패하고 형님은 죽을 것이다"라면서 "백가네로 다시 돌아오세요. 형님이 이방을 하세요"라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어 백이현은 행랑채에 있는 두 명의 동비를 사또에게 바치고 전향하라고 주장했다. 백이강이 뒤늦게 쓰러진 동비 둘을 발견하고 놀라자, 백이현은 "미혼산을 먹였을 뿐"이라고 태연하게 답했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백이현이 동비들을 신고했다면서 "백가네를 다시 일으킬 것입니다. 형님과 함께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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