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녹두꽃'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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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녹두꽃' 한예리가 조정석에게 진심을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송자인(한예리 분)은 백이강(조정석 분)을 전쟁터에서 만났다.
이후 헤어진 두 사람은 의외의 장소에서 재회했다. 송자인이 동학군에게 끌려갔는데, 그 곳에 백이강이 있었기 때문.
백이강은 송자인을 보자마자 당황하며 "포로는 풀어주는 게 원칙 아니냐"고 얘기했다. 이를 거부당하자 "포로도 포로 나름이다. 여자 아니냐"고 설명했다.
백이강의 도움을 받은 송자인. 둘만 있는 공간에서 속내를 털어놨다. 백이강은 "어떻게 여자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냐"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송자인은 "넌 무서운 줄 알아서 이러고 있냐. 손은 좀 어떠냐"고 물었다.
백이강이 "견딜만 하다"고 답하자, 송자인은 "아까 고마웠다. 사실 좀 무서웠거든. 네가 오기 전까지는.."이라고 솔직히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이강은 "고맙기만 했냐. 포박만 아니었으면 달려와 안기려 했던 거 아니고?"라는 농담을 던졌다. 이어 "웃자고 해본 소리다. 긴장 풀어주려고"라며 미소 지었다.
송자인은 그의 농담 덕에 긴장감을 조금 떨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맞아. 까불면 맞는다"고 해 웃음을 사기도.
송자인은 백이강에게 "이젠 제법 의병 티가 난다. 멋있다. 아주 잠깐이지만"이라고 칭찬을 했다. 백이강은 흐뭇하게 웃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한예리는 지금껏 사극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예리가 앞으로도 '녹두꽃'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조정석과는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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