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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부엔 까미노"..'스페인하숙' 차배진, 순례자 38명과 함께한 9일 마무리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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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스페인하숙'이 9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은 38명의 순례자와 보냈던 날들을 떠올리며, 영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스페인하숙'에서는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이 하숙집 영업을 마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영업일을 앞두고, 차승원은 소고기뭇국과 오징어 젓갈, 김구이, 멸치볶음, 달걀말이를 준비했다. 이탈리아 순례자는 아침부터 뜻밖의 한식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은 순례자들을 떠나보내고 개인 시간을 가졌다. 차승원은 자전거를 탔고, 배정남은 강아지들과 놀았다. 유해진은 조깅하던 중, 앞서 보낸 순례자들과 다시 마주치기도 했다.

차승원은 마지막 날 손님을 위해 해물 된장찌개와 고등어조림을 준비했다. 하지만 손님은 오지 않았다. 결국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은 손님을 위해 만들었던 만찬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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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순례자 식탁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손님에게 대접하고 남은 밥이 아닌, 갓 만든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전날 11명이나 왔었던 탓일까. 하숙집의 조용한 분위기가 생소했다. 하지만 공교롭게 마지막 영업일에 손님이 없었던 덕분에, 세 사람은 그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여유를 얻었다.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은 순례자들이 남긴 방명록을 찬찬히 읽으면서, 그들과 함께한 추억을 떠올렸다. 순례자들이 전한 진심은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은 하숙집을 나섰다. 그리고 38명의 순례자를 떠나보냈던 그 길을 함께 걸었다. 마지막 날 손님이 된 세 사람이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하숙집을 떠나는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스페인하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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