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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어게인TV]'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투잡 워킹맘→취준생‥'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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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서장훈이 현실성 넘치는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선녀보살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이 시민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결혼 8년차인 첫 손님의 고민은 "시립 합창단 일 말고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일도 한다. 육아, 성악, 모델도 하다보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하는 거 같다고 하신다. 남편도 부모님과 입장이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열정넘치는 본인에게 쏟아지는 남편과 부모님의 반대가 고민이라는 것.

이에 서장훈은 손님의 꿈을 적극 응원했다. 그러면서도 서장훈은 어머니가 꿈을 반대하는 이유로 '어머니 용돈'을 꼽았다. 서장훈은 "아이 한달에 많이 맡길 때 열번 넘게 맡기지 않냐. 용돈을 정기적으로 드려야 한다. 육아도 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명쾌하게 해결책을 찾아줬다.

두번째로 입성한 4년 차 커플 손님의 고민은 "데이트 횟수가 줄었다"는 점이었다. 남자친구가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하다보니 만남이 줄었다는 것. 남자 손님은 "주변에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다들 적게 만난다. 반면 여자친구 주변인들은 자주 많나더라. 그러다보니 다툼이 생긴다"고 답했다. 남자 손님은 대학원과 아르바이트로 바쁜 상태였다.

두 사람은 가끔 만나 데이트를 할 때도 카페에서 공부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정색하며 "그게 문제"라고 콕 찝었다. 서장훈은 "집중이 되냐. 죽기 살기로 공부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며 데이트를 할 때는 데이트에만 집중할 것을 권했다. 이어 서장훈은 "맛집 하나만 잘 찾아가도 여자친구는 하루종일 행복할 것. 그것도 안하고 카페에서 공부할 거면 만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서장훈은 여자 손님에게 '밀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지어는 더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 떠나라고 조언하기도.

20대 손님들이 등장하자 서장훈은 희망찬 메시지로 기운을 줬다. 이날 손님 세 명이 다같이 단정한 머리를 한 채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오늘 처음 만난 사이'였다. 취업 스터디로 처음 만난 사이였던 것. 이들의 고민은 진로와 연애였다.

이날 서장훈은 "메이저 항공사 시험을 보라"고 구체적인 조언을 안긴데 이어 "3명 다 젊잖느냐. 계속 (남자친구를) 만나다보면 '선구안'이 생긴다. 골라내는 눈이 생긴다는 것. 한창 좋을 때 연애도, 취업 준비도 열심히 하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의 조언 내공이 만만치 않았다. 서장훈의 조언들은 하나같이 진중하고 무거웠다. 서장훈은 손님들에 고민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답안들을 시원하게 내놓아 '사이다'를 안겼다. 그러면서 응원의 메시지도 아끼지 않는 최고의 조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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