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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어게인TV] '불청 콘서트' 이재영·김부용‥8·90년대 '청춘 스타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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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불타는 청춘'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이재영, 김부용 등이 무대로 돌아왔다.

1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불타는 청춘 콘서트 노컷 라이브가 120분 특별 편성돼 공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오랜 공백을 깨고 무대 위에 오른 가수들이었다. 이날 이재영은 긴 잠에서 깨어난 퍼포먼스와 함께 등장했다. 이어 이재영은 '대단한 너'와 함께 파격적인 섹시 의상을 선보이기도.

이후 무대를 마친 이재영은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눈물을 삼킨 이재영은 "26년만에 콘서트 무대에 서는데 감사하다. 대단하신 가수분들과 이 시간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 거기다가 여러분들까지 함께해주셔 더 기쁘다."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재영은 "다시 그 때로 돌아가 청춘을 불태우자."며 자신의 데뷔곡 '유혹'을 선보였다.

김부용 역시 20년 만에 무대에 섰다. 김부용은 "무대에 서는 것은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짐작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김부용의 '풍요 속의 빈곤' 무대를 서포트하기 위해 권민중은 맘보걸로 변신해 특별출연했다.

김부용의 무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날 최재훈은 "사랑하는 동생과 무대를 같이 준비했다"며 김부용을 무대로 소환했다. 이어 최재훈은 "우리에게 좋은 추억이 있는 친구의 노래. 아직까지 불러 본 적은 없다. '내 눈물 모아' 들려드리겠다"며 故 서지원의 노래를 소개했다. 최재훈과 김부용은 처음에는 순조롭게 노래를 불러 나갔으나 이내 자꾸만 흐르는 눈물과 메는 목에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관객들 역시 두 사람과 함께 눈물을 훔쳤다.

김광규는 내시경밴드의 일원으로서 다소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내시경밴드의 밴드 사운드는 가장 먼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프레디 머큐리의 트레이드 마크 차림으로 등장한 김광규는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김광규는 진지하게 'We Will Rock You' 무대를 선보였고 환호를 받았다.

이처럼 '불타는 청춘 콘서트'는 무대를 잊고 살았던 가수들에게 무대를 되찾아 주며, 그 시절의 추억을 완벽하게 소환해냈다. 여전히 현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015B, 신효범, 김완성 등의 무대도 당연 대단했다. 그들의 무대매너는 당대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불타는 청춘'스러웠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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