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최명길 /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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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최명길이 이소연에게 떠나라고 말했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전인숙(최명길)이 강미리(김소연)가 자신의 친딸임을 회사에서 아는 것을 꺼려 강미리에게 떠나라고 제안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미리는 "제가 정말 떠나기를 원하시냐.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전인숙은 "여기에 있어봤자 너나 나나 좋을게 없다. 사람들이 가만히 안 둘 거다"라고 답했다,

강미리는 "우리가 뭘 잘못했냐. 무슨 범죄 저질렀냐. 회사에 손해를 끼쳤냐. 왜 가만히 안 두냐"고 물었다. 전인숙은 "너랑 나랑 한 회사에서 10년이나 같이 있었다. 내가 널 회사에 몰래 심어 놓은 걸로 오해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미리는 "엄마도 저를 알아보시지도 못했지 않냐. 모를 거다"라고 전인숙을 설득했다. 하지만 전인숙은 "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강미리는 "지금처럼 모른 척하고 살면 된다. 가깝게 지내지 않아도 되고 말씀하신 것처럼 긴 세월 서로 모르고 살았는데 살가운 모녀지간 흉내 내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인숙은 "그러지 말고 떠나라. 그게 널 위해서 좋다. 공부하고 싶다고 했지 않냐. 가난한 집에서 자라면서 하고 싶은 거 못했을 텐데 지금이라도 떠나서 공부해라"라고 설득했다.

이를 들은 강미리는 "정말 저를 위하시는 거 맞냐. 아닌 것 같다. 오늘은 이만 들어가 보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비켰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