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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인천 게임노트] '오재일 쐐기 만루포' 두산, SK 연장 11회 10-5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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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힘겹게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0회 10-5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32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 SK에 2경기 차로 달아났다. SK는 3연패에 빠지며 30승 1무 16패에 머물렀다.

오재일과 류지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재일은 시원한 홈런 2방으로 7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류지혁은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6회 수비를 앞두고 우익수로 자리를 바꿨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건우가 1회 사구 여파로 3루수 허경민과 교체되면서 연쇄 이동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뛰는 류지혁은 외야까지 포지션을 넓히며 최선을 다했다. 타석에서는 6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

배영수는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6번째 투수로 등판해 남은 3⅔이닝을 책임지며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1회초 2사에서 박건우가 이미 사구로 걸어나간 상황. 다음 타자 김재환이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선발투수 박종훈이 던진 시속 130km짜리 직구에 헬멧을 맞았다. 박종훈이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마운드는 이승진으로 바뀌었고,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우중월 3점포를 터트리며 3-0 리드를 안겼다. 김재환은 1회말 수비에 앞서 어지럼증으로 김인태와 교체됐다.

이용찬 역시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 타자 노수광부터 고종욱, 한동민까지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줘 3-1로 쫓겼다.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서는 제이미 로맥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다.

만루 고비에서는 무실점으로 버텼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내보낼 때 홈에서 3루 주자 고종욱을 포스아웃했다. 이어 최승준을 헛스윙 삼진, 최항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2회 1사에서 오재원이 우익수 앞 안타를 날리고 류지혁이 좌익수 왼쪽 안타를 날려 1사 1, 2루가 됐다. 페르난데스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4-1로 거리를 벌렸고, 1사 1, 3루에서는 박건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5-1이 됐다.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7회 1사 1, 2루에서 2번째 투수 권혁이 올라온 가운데 첫 타자 고종욱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권혁은 1사 만루에서 한동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형범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로맥에게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5-3으로 쫓겼다.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에 걸리는 듯했으나 빠져 나갔다.

위기는 계속됐다. 8회 무사 2, 3루 위기에서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울 때 3루 주자 박승욱이 득점해 4-5가 됐다. 계속된 1사 3루 대타 배영섭 타석에서는 배영수의 폭투로 3루 주자 안상현이 득점해 5-5 동점이 됐다.

연장 11회 어렵게 리드를 뺏었다. 선두 타자 정진호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오재원이 1루수 희생번트로 정진호를 2루까지 보냈다. 1사 2루 류지혁 타석 때 상대 투수 강지광의 폭투로 1사 3루가 됐고, 류지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정진호가 득점해 6-5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오재일이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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