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스터리 키친'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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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 이혜정이 설인아와의 요리 대결에서 만장일치 완승을 거두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에서는 핑크 셰프와 레드 셰프가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두 사람에게 주어진 요리 재료는 포항 대게였다.

두 사람 대결에 앞서 요리를 평가해줄 미식가 군단이 등장했다. 미식가 군단은 총 다섯 명으로 이루어졌다. 중식과 한식, 양식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미식단이었다.

미식가 군단은 중식 셰프 유방녕, 양식 셰프 파브리치오,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 파티시에 유민주, 한식 셰프 이원일 등 총 5인으로 구성이 되었다.

두 사람은 주어진 한 시간 동안 각자 준비한 요리를 만들었다. 레드 셰프의 능숙한 칼질과 빠르게 게살을 바르는 솜씨에서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맞서는 핑크 셰프는 초반의 어색했던 게 손질과는 달리 내공이 느껴지는 칼질로 백종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핑크 셰프의 요리 과정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유명한 요리전문가로 추측을 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 선생님이 얼마나 바쁘게요"라며 유행어를 따라 해 웃음을 주었다.

핑크 셰프의 요리를 본 백종원은 중식을 준비하는 모습에 "이쪽 계통 요리의 전문가는 아니다"며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한 시간 동안 준비한 요리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레드 세프는 압도되는 비주얼의 대게 크로켓을 준비했다. 핑크 셰프는 게살 구름 수프를 선보였다.

먼저 레드 셰프의 크로켓을 시식한 유민주는 "소스도 적당하고 새콤달콤하게 맛있었다"고 말했다. 칼럼니스트 박상현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대게 크로켓 중에서 가장 고급진 맛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핑크 셰프의 게살 구름 수프 시식에 나섰다. 셰프들은 별말 없이 다들 먹기에 여념이 없었다. 유민주는 "저희 미식단이 말이 없다는 뜻은 맛있다는 뜻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게살 수프를 시식한 파브리치오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 나올 법한 요리다"며 극찬을 했다.

두 셰프의 음식을 맛 본 미식단은 선택에 들어갔다. 5인의 미식단은 만장일치로 핑크 셰프의 게살 수프를 선택했다.

유방녕 중식 셰프는 "핑크 셰프는 요리 고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얼굴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다.

대결에서 패배한 레드 셰프의 정체는 배우 설인아였다. 이로 핑크 셰프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방송 중간에 핑크 셰프는 얼굴이 공개되며 요리전문가 이혜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셰프들이 사방이 막힌 키친 안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미스터리 음식 추리쇼이다.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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