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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FA컵 POINT] '트레블 메이커' 과르디올라, 맨시티의 역사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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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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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너무나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국내 중계방송에서는 '트러블 메이커'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얼굴을 보여줬다. 절묘했다. '트러블'이 아닌 사상 첫 잉글랜드 '트레블'을 만든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역사를 만들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왓포드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리그컵에 이어 FA컵까지 우승을 차지했고,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트레블을 달성했다.

너무나도 압도적이었다. 사상 첫 잉글랜드 트레블을 노렸던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왓포드의 전력을 완벽하게 분석하며 아구에로가 아닌 제주스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이것이 신의 한수였다.

경기 초반부터 스털링, 제주스, 마레즈가 공격진에서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를 펼쳤고, 중원에서는 다비드 실바, 귄도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지원 사격했다. 결국 맨시티가 6골을 뽑아냈다.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스털링의 해트트릭, 제주스의 1골 2도움, 더 브라위너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맨시티가 '식스 앤 더 시티'를 제대로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지난 2008-09시즌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역사적인 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을 만들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는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역새를 새로 썼다.

비록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 조기에 탈락한 것이 아쉬움이 남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든 '잉글랜드 트레블' 역시 충분한 가치가 있었고, 다음 시즌 확실한 트레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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