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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미우새' 임원희, 심상정 의원 보좌관 수행…탁재훈 과거사 고백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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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탁재훈이 과거 사연을 공개했다. 또 배우 임원희가 JTBC 드라마 '보좌관' 속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심상정 의원과 만났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김수미가 탁재훈의 집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탁재훈은 이상민과 김수미를 제주도로 초대했다. 탁재훈의 집은 깔끔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고, 김수미는 "재훈이가 이렇게 살 거라고 생각을 했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상민 역시 "생각 못 했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탁재훈은 이상민과 김수미를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직접 재배한 상추를 내놨다. 김수미는 "10년 동안 이렇게 맛있게 먹는 거 처음이다"라며 칭찬했다.

이때 탁재훈은 제주도에서 살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고, "사건이 나고 쉴 때 제 아들하고 제주도를 한 바퀴 여행하려고 둘이서 내려왔었다. 전 재산이 500만 원 있을 때였다. 우연치 않게 쿨 재훈이와 전화를 하게 됐다. 제주도에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어디 있는지는 몰랐다. 밥 먹자고 하더라. 이 동네에 온 거다. 그때 이 집이 모델하우스였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탁재훈은 "마음도 그럴 때였으니까 제주도가 너무 좋아 보였다. 이 집을 지은 사장님하고 재훈이가 같이 있었다. '집이 너무 좋다. 저도 이런데 살고 싶다'라고 했다. 사장님이 이 집을 사라고 하더라. 남의 속도 모르고. 처음 본 사람한테 500만 원 밖에 있다는 이야기를 못 하겠더라. '나중에 더 좋은 집 사겠다'라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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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맥주 한 잔 먹는데 또 이 집을 사라고 하더라. 그랬는데 그 이야기를 3번을 하더라.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그냥 이야기했다. 가진 돈이 500만 원 밖에 없어서 이 집을 못 사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야 다시 그런 이야기를 안 하지 않겠냐"라며 털어놨다.

탁재훈은 "그랬더니 '500만 원 주고 계약하세요'라고 하더라. 그날은 웃으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끝났다. 그 다음 날 또 전화가 왔다. 통장에 있는 거 500만 원 보여주고 '이거 제 전 재산인데 계약합니다'라고 하면서 500만 원을 줬다. 이 집을 계약했다"라며 고백했다.

탁재훈은 집을 계약한 후 3년 반 동안 전 주인이 잔금을 받지 않았다며 미안해했고, "나중에 알았는데 은행에서 미리 대출을 받았을 거 아니냐. 3년 반 동안 아무 소리 안 하고 이자를 내고 계셨더라. 나중에 알았다. 은행 이자를 마련해서 제주도에 내려왔다"라며 덧붙였다.

김수미는 "이 집주인 만날 운명은 정해져 있었는지 모른다. 누군가한테 옛날에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다. 그걸 갚는 거다. 진심으로 이해하고 해준 거다. 그분은 너한테 한 거 100배 이상 복받을 거다"라며 위로했고, 탁재훈은 "어떻게 보면 상대방이 앞날이 안 보이고 어려웠을 때 배려해주거나 그런 말 한마디가 평생 잊지 못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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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원희는 캐릭터 연구를 위해 국회에서 직접 심상정 의원을 만났다. 임원희는 실제 보좌관이 하는 일을 배우기 위해 심상정 의원과 함께 다녔고, 어리바리한 태도로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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