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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가시나들' 이브, 맞춤형 설명→깊은 속내…손녀 매력 '뿜뿜'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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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가시나들’에는 할머니들의 한글 공부를 돕기 위해 다섯 청춘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 이달의 소녀 이브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싹싹한 성격과 할머니 맞춤형 설명, 따뜻하고 깊은 마음, 적극적인 모습 등이 이브의 매력이었다. 첫 고정 예능임에도 매력을 뽐낸 이브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달의 소녀 이브는 19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가시나들’에서 이남순 할머니의 짝꿍으로 함께 한글을 배우고 일상을 보냈다.

‘가시나들’은 인생은 마스터했지만 한글은 모르는 할머니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다.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의 연작으로 만들어진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브는 ‘가시나들’을 통해 첫 예능 고정으로 활약한다.

배우 장동윤, 우주소녀 수빈, 위키미키 최유정, (여자)아이들 우기와 함께 등장한 이브는 이남순 할머니의 짝이 됐다. 환한 미소와 싹싹한 성격으로 할머니에게 먼저 말을 걸고 친근하게 다가간 이브는 ‘짝꿍 알아가기’ 시간을 통해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이때 이브의 맞춤형 설명이 돋보였다. ‘OO를 싫어한다’의 빈칸을 채우던 이남순 할머니에게 ‘벌레’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벌레가 집안에 들어오면 싫지 않느냐” 등의 할머니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이해를 도왔다. 이남순 할머니는 이브의 도움을 받아 ‘짝꿍 알아가기’의 빈칸을 가득 채웠다.

이브의 맞춤형 설명은 계속 됐다. 2교시 ‘의성어, 의태어’ 시간에 이남순 할머니가 “나는 아직 글이 짧아가지고”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자 걱정하지 말라는 눈빛을 보이며 할머니의 한글 공부를 도왔다.

함께 한글 공부를 마친 이브와 이남순 할머니는 집으로 향했다. 이남순 할머니는 이브의 짧은 치마를 보며 “아랫도리가 추워서는 안된다”며 편한 일바지를 줬다. 옷을 갈아 입은 이브는 할머니의 일을 본격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쑥을 씻는 등 할머니의 일손을 돕던 이브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브가 한글을 배우면서 좋았던 점을 묻자 이남순 할머니는 자녀들에게 전화 걸 때 등을 꼽았다. 대화를 하던 중 이브는 수업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도 이야기했다. 이브는 “할머니, 나는 지금 배우라고 해도 잘 못할 건데, 그걸 하고 계신다. 더 당당하시고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한다. 책상만 바라보셔서 내가 속상했다. 할머니가 기죽으실 필요가 없다. 내일 학교 가면 우리 당당하게 하자”고 응원했다.

OSEN

이브는 할머니의 일을 돕고, 함께 진달래를 따러 가는 등 시간을 보내면서 더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어느새 손녀-할머니 이상으로 가까워졌다. 이남순 할머니는 이브를 통해 스태프들을 챙겨주는 등 살뜰한 모습을 보였고, 이브 역시 귀찮아 하거나 힘든 내색 없이 싹싹하게 할머니와 함께 하면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브는 배가 부르다면서 저녁을 먹지 않겠다는 할머니를 설득하기도 했다. 수빈과 박무순 할머니가 저녁을 준비했다고 하자 할머니를 설득해 함께 향한 것. 스태프들을 걱정하는 할머니에게 “우리가 가야 스태프들도 밥을 먹는다”고 안심시키는 등 이브의 착한 마음씨가 보이는 대목이었다.

부산 출신으로 사투리가 편하다는 할머니에 맞춰 사투리를 쓰고, 맞춤형 공부 방법부터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는 나긋한 말투, 깊은 속내가 ‘가시나들’이라는 예능 프로그램과 만나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다. 첫 고정 예능에서 자신의 매력을 보여준 이브가 남은 3주 동안의 방송에서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 마음에 각인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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