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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켑카 "힘든 라운딩이었다" 절레절레···대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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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오버파 74타로 4라운드 고전, 기어코 우승

뉴시스

【파밍데일=AP/뉴시스】브룩스 켑카(3위·미국)가 19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 코스에서 열린 제101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켑카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이 대회 2연패 하며 세계 랭킹 1위로 복귀했다. 20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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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문성대 기자 =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개인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따냈다. "어려웠다"며 대회를 돌아봤다.

켑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 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를 쳐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켑카는 더스틴 존슨(미국·6언더파 274타)을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역대 5번째이자 36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켑카는 세계랭킹 1위도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이후 약 5개월 만의 복귀다.

그는 경기 후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켑카는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한때 1타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하지만 막판 파세이브를 연달아 이어가며 2타차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켑카는 이번 대회 전 "메이저 대회가 때때론 우승하기 더욱 쉽다"고 했지만 이날 대회 직후엔 "그랬어야 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4라운드 4오버파 74타는 이 대회 최근 15년간 우승자의 기록 가운데 가장 좋지 못한 기록이다.

그럼에도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나온 것은 1983년 할 서튼 이후 36년 만이다.

켑카는 "더이상 라운딩을 할 필요가 없어져 기쁘다"면서 "스트레스가 많은 라운딩이었다. 그렇지만 우승컵을 내 손으로 탈환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miggy@newsis.com,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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