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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봄밤' 정해인이 연하남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판석PD를 비롯해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지민은 극 중 지역 도서관 사서인 이정인 역을 맡아 30대 여성의 삶을 그려낸다. 사랑스러운 에너지와 함께 촉촉한 감성 꽃을 피워내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정해인은 따뜻하고 강직한 약사 유지호로 분해 한지민과의 비주얼 멜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봄밤'은 처음으로 오후 9시에 편성돼 방송된다. 이에 정해인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타방송사 드라마도 볼 수 있고 저희 드라마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않나 싶다. 그리고 플랫폼이 워낙많아서 사실 방송 시간대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TV말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TV를 보니까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해인은 전작인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속 연하남 이미지에 대해 "'예쁜누나'에서 연하남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제가 연하남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냐고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연하남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없다. 대본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잔잔한 일상을 뒤흔든 특별한 감정으로 인생의 변화를 겪을 두 남녀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멜로드라마의 거장 안판석 PD와 한지민·정해인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