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전 로드FC 정문홍 대표 "권아솔 잘못 없다, 모든 비난은 나에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권아솔 / 사진=로드F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정문홍 전 로드FC 대표가 권아솔을 감싸고 나섰다.

정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온갖 욕설을 듣고 혼자 감내하고 있는 아솔이를 보니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하면서 "100만불 토너먼트는 제가 기획했다. 그동안 아솔이의 트레쉬 토크는 모두 제가 시킨 것이고 아솔이는 남에게 나쁜 말을 할 줄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대표직을 내려놓았을때 아솔이에게 이렇게 큰 짐을 짊어지게 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 계획을 같이 접지 못했던 것이 몹내 아쉽다. 최고의 기량을 가진 어떠한 선수라도 2년 6개월의 공백이 있으면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올 수 없다"며 권아솔을 감쌌다.

마지막으로 정 전 대표는 "이번 경기의 책임은 아솔이가 아닌 저에게 있다. 모든 비난은 저에게 하시고 아솔이는 가족들 품에서 잠시 쉴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권아솔은 지난 18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1라운드 3분 3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당해 패배했다. 권아솔은 경기 전부터 만수르를 도발하며 과도한 신경전을 펼치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어이없게 패배해 관객들의 비난과 분노를 자아냈다.

이날 승리한 만수르는 100만불 토너먼트 승리자로 새로운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