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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연기하는 배우니까"...한지민이 소처럼 열일하는 이유(봄밤)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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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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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한지민이 '봄밤'으로 또한번 대중과 만난다. 배우로서 쉼없이 작품활동을 하며 '열일' 중인 한지민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2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판석PD를 비롯해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잔잔한 일상을 뒤흔든 특별한 감정으로 인생의 변화를 겪을 두 남녀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멜로드라마의 거장 안판석 PD와 한지민·정해인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지민은 극 중 지역 도서관 사서인 이정인 역을 맡아 30대 여성의 삶을 그려낸다. 사랑스러운 에너지와 함께 촉촉한 감성 꽃을 피워내며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 특히 한지민은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까지 쉼없이 연기활동을 하면서 배우로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지민은 "배우에게 많은 작품을 하게 하는 원동역은 대본과 캐릭터다. 어느 순간은 공백기간이 길기도 하고, 요즘처럼 텀이 없이 작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어떤 의도가 있는 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조금 바뀐다. 한 지점만이라도 배우로서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 '작품을 많이 했으니까 좀 쉬자'는 생각보다는 장르는 열어놓고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면, 저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니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밤' 같은 경우에 가장 큰 매력은 사랑을 할 때 이 사람과 미래를 상상해보게 되지 않나.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고, 고민들이라서 매력이 있었다. 각 작품이 가지는 의미는 다 다르겠지만, '봄밤' 속 이정인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내가 정인이만큼 사랑에 솔직했을까?'라고 되짚어 보게됐다. 사랑이 식었을 때 그럴듯한 핑계를 대기도 했던 부분이 떠올랐다. 이정인 캐릭터가 저에게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솔직하고 용감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한지민은 안판석PD의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속 손예진과의 비교에 대해 "'예쁜누나'라는 작품도 좋아했고, 손예진 배우님도 제가 좋아하는 분이다. 그 배우님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또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누가 더 잘했다는 심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가 서로 다르다. 그래서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주저하거나 걱정하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봄밤'은 오는 22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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