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 대회만 되면 힘을 내는 미국의 브룩스 켑카 선수가 PGA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한 건 36년 만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메이저대회에 유독 강한 브룩스 켑카가 10번 홀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의 격차를 5타 차로 벌립니다.
하지만 이후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켑카가 11번 홀부터 4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는 동안, 앞 조에서 경기하던 더스틴 존슨이 15번 홀 버디로 한 타 차까지 바짝 추격한 겁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이후 존슨이 보기를 연속 2개 범하는 사이, 켑카는 마지막 홀 퍼트를 침착하게 집어넣으며 힘겨운 2타 차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PGA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모두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이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건 무려 36년 만입니다.
[브룩스 켑카 / 8언더파·PGA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 믿을 수 없습니다. (PGA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메이저대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하다니 정말 기쁩니다.]
PGA챔피언십에서만 우승이 없는 조던 스피스는 공동 3위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지난주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강성훈은 이븐파 단독 7위에 올라,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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