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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권아솔, 비난 여론에 "고소 안 한다…선은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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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권아솔과 만수르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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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권아솔이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선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권아솔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화가 납니다. 정 전 대표가 지시해서 따른 것이 아닙니다. 전 제 생각과 맞지 않으면 누구의 말도 듣지 않습니다. 누구한테 십 원짜리 한 개에 고개 숙여 본 적 없습니다"라고 전했고 이어서 "원래 저는 싸가지 없는 놈입니다. 그래서 남 까는 거 잘하니까 하던 대로한 겁니다. 그게 지금 상황이랑 잘 맞아떨어진 거고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권아솔은 "선수가 시합을 못했다면 욕을 먹어야 하지요. 근데 선은 지키십시오. 저희는 범법자도 아니고 범죄자도 아니고, 양아치도 아닙니다. 그런다고 공인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닙니다. 그냥 힘들게 어렵게 운동하는 운동 선수일 뿐입니다. 고소 안합니다. 그 대신 선을 지키세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는 최근 경기에서 패한 권아솔을 향해 쏟아지는 누리꾼들의 비난을 의식한 심경글로 보여진다.

권아솔은 지난 18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당해 1라운드 3분 44초 만에 서브미션 패했다.

권아솔은 경기에서 패하면서 만수르에게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뺏겼다. 권아솔은 경기 전 만수르를 도발하며 과도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권아솔은 만수르에게 제대로 된 펀치 한 방 날리지 못한 채 허무하게 졌다. 그러자 실력에 비해 말이 많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정문홍 전 로드FC 대표는 자신의 SNS에 권아솔의 '트레쉬 토크'는 자신이 시켜서 한 것이며, 모든 비난은 자신에게 해달라며 권아솔을 감싸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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