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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은퇴 번복 환영하는 편이야” KT롤스터 '프레이' 김종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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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일 KT롤스터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프레이 선수 복귀 소식 갈무리.


프레이(김종인·25)가 돌아온다.

프로게임단 KT롤스터는 프레이의 복귀 소식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0일 알렸다.

이로써 프레이는 다음달 5일 개막하는 2019 롤챔스 섬머 스플릿을 앞두고 KT롤스터의 프로게이머로 복귀하게 됐다.

KT롤스터 측은 “은퇴 선언을 번복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선수로서의 열정을 보이기로 한 프레이선수의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개인방송을 통해 은퇴를 선언한바 있는 프레이는 한 달만에 프로게이머로 복귀하게 된다.

이후 KT롤스터 오창종 감독과 정제승 코치를 포함한 KT사무국에서는 프레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프레이 역시 자신의 뜨거운 열정을 증명하기 위해 어렵게 팀 합류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KT롤스터에서 프레이가 어떤 포지션을 맡게될지는 공지되지 않았지만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맡게될 것이라는게 합리적인 추측이다.

프레이는 이로써 스멥 송경호와 BDD 곽보성, 눈꽃 노회종, 엄티 엄성현, 스코어 고동빈 등과 합을 맞출 걸로 보인다.

프레이 영입으로 KT롤스터로써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갖게 됐다. 지난 시즌 정규순위 9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KT로써는 그나마 한숨을 덜게된 것이다.

최근 더블리프트(이량 피터 펭·25) 선수가 MSI(mid season invitational)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1세대 프로게이머의 위상을 알린 가운데 프레이 역시 1세대 프로게이머로써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멥 송경호와는 과거 락스 타이거즈시절부터 오랫동안 합을 맞춰왔고 ‘대벌레듀오’ 라는 콘텐츠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어 누리꾼들은 그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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