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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맹동섭,“이 대회를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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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지난 해 우승자 맹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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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이 대회를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프로골퍼 맹동섭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연패를 향해 칼을 갈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이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 코스(파72. 7,260야드)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전년도 챔피언 맹동섭의 각오가 매섭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2011년, KB금융그룹이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을 한 차례 후원하는 인연을 맺었고 6년 뒤인 2017년 12월, 본 대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첫 정규 대회로 열렸다.

관심사는 역시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2.비전오토모티브)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지난해 맹동섭은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홍순상(38.다누)을 1타 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맹동섭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을 꼽기도 했다. “지난해 마지막 홀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재미있게 경기했다. 본 대회 우승을 통해 내 자신 스스로도 한층 성장한 느낌을 받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 대회를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을 정도다.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광에 올랐기 때문에 연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는 맹동섭이다.

올 시즌 맹동섭은 이 대회 전까지 5개 대회 출전해 4번 컷통과에 성공했다.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13위에 올랐고 20위권 2번, 30위권 1차례를 기록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2015년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과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을 제패한 이경훈(28.CJ대한통운)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친 홍순상도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린다. 홍순상이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선 보인 11m 칩인 이글은 지금도 생생하다. 또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2011부터 2013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공동주관의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개최 됐던 곳이다. 홍순상은 2011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맹활약했고 2013년에도 공동 11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홍순상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단 1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획득했을 만큼 좋지 않은 흐름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2007년 1승, 2009년 1승, 2011년 2승, 2013년 1승까지 통산 5승 모두를 홀수 해에 기록할 만큼 홀수 해에 강한 홍순상이 그 동안 끊겼던 ‘홀수 해 우승 공식’을 이어갈지 관심이 간다.

지난 주 함정우(25)는 ‘SK telecom OPEN’ 최종일 13번홀(파4)에서 121m 샷 이글을 발판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과감한 드라이버 티샷과 송곳 같은 아이언 샷이 첫 승으로 인도했다. 쾌조의 샷감을 이어가고 있는 함정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를 달렸지만 최종일 4타를 잃고 공동 27위로 마친 아쉬움도 있다. 그는 “현재 샷감이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우승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주 ‘SK telecom OPEN’ 우승자 함정우를 비롯해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피언 이태훈(29)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29.호반건설),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태희(35.OK저축은행),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전가람(24)까지 올 시즌 우승자가 총출동해 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대회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사회적 책임 확대의 일환으로 17번홀(파4. 420야드)에 ‘KB Liiv Zone’을 마련한다. 선수들의 공이 해당 존에 안착할 경우, 매 회 1백만원의 적립금이 모아진다. 이 적립금을 포함 총 1억원의 기금을 남북하나재단에 지원하고 이 기금은 새터민 청소년 장학 사업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되며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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