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커리 37점 트리플더블' 골든스테이트, 5년 연속 챔프전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수비수를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4연승 스윕을 거두고 5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 포틀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연장 접전 끝에 119-117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에게 단 1패도 내주지 않고 4연승으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2014~15시즌부터 5년 연속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지난 4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선 모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만나 그 가운데 3번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의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보스턴이 1957년부터 1966년까지 10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밀워키 벅스 대 토론토 랩터스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골든스테이트는 팀의 핵심 전력인 케빈 듀랜트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팀에서 궂은 일을 책임져주던 안드레 이궈달라 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스테픈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이날 37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중요한 고비마다 3점슛 7개를 집어넣으며 포틀랜드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뒤지다 따라잡은 것도 커리의 신들린 득점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커리는 4쿼터 종료 4분 34초를 남겨두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104-104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마지막에 골든스테이트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드레이먼드 그린이었다. 그린은 116-115, 1점 앞선 종료 39.6초 전 커리의 패스를 받아 우중간 3점슛 라인 밖에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린 역시 18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포틀랜드 메이어스 레너드가 3점슛 5개 포함, 30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릴라드도 28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잇따라 슛을 놓쳐 팀에 실망감을 안겼다. 포틀랜드로선 이번 시리즈에서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잡다가 번번이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