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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US여자오픈은 한국 안방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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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그룹은 10년 이내 대회 우승자 박인비 등 한국 선수 무려 6명 포함
서울신문

박인비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여자 메이저 대회인 제74회 US여자오픈에 한국 선수 23명이 출격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현재 US여자오픈 출전이 확정된 역대 우승자 13명과 세계 랭킹 50위 이내 47명 등 28개국 149명 선수 명단을 공식 홈페이지에 21일 공개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선수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이 23명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선수가 12명, 태국 9명, 잉글랜드와 호주 각각 7명이 출전한다.

총 19개 카테고리 방식으로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US여자오픈에서 1번 그룹은 ‘10년 이내 대회 우승자’다. 2009년 우승자인 지은희부터 최나연(2011년), 유소연(2012년), 박인비(2008·2013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까지 한국 선수만 6명이 포함됐다. 세계 여자 골프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자부하는 태극 낭자들의 힘이 체감되는 대목이다.

역대 우승자 중에서도 박인비는 10년 이내 우승자 자격뿐 아니라 KPMG여자PGA챔피언십 4년 이내 우승자, 브리티시여자오픈 5년 이내 우승자, LPGA 투어 공동 대회 우승자 등 5개 카테고리에서 중복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로 확인됐다.

나머지 한국 선수 17명은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상위 75명에 포함돼 출전권을 획득하거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금랭킹 상위 5위 이내 선수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이정은과 5위 이소연이 자격을 얻었다. 김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 10위로 출전권을 따냈으며, 아마추어 전지원은 2018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준우승 기록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두 차례 우승 주역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타이틀을 두 번이나 차지해서 영광이었지만 코스 난도가 높은 대회인 만큼 미리 마음가짐을 하고 나가기 때문에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주 개막하는 퓨어실크 챔피언십 우승자와 오는 27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50위 안에 새로 든 선수가 US여자오픈의 출전권을 마지막으로 확보하게 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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