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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조장풍' 김동욱, 선강 비리장부 알아냈다…실망→감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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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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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김동욱이 선강의 비리 장부가 있는 곳을 알아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선강 그룹의 비리를 파헤치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조진갑, 김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강그룹의 특별근로감독관인 조진갑은 안전관리팀장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조진철(김홍파 분)이 곤란해지자 당황했다. 구대길(오대환 분)은 계속해서 모든 일의 잘못을 조진철의 탓으로 돌렸다.

결국 조진철은 "난 내 일 할만큼 했다. 평생 소처럼 쉬지 않고 했다. 이젠 쉴 때도 됐다"며 조진갑에게 "항시 공무원답게 처신하라"고 일렀다. 작업장은 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돼,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우도하(류덕환 분)는 "선강"이라고 외치며 분노했다. 도하는 과거를 떠올렸다. 알코올 중독이던 아버지와의 불화, 그리고 그의 죽음을. 우도하는 장례식장에 찾아온 양인태(전국환 분)에게 "저 대학 좀 보내주시라. 빚 갚겠다"고 간청했다. 우도하는 "명성 도로 내놔야 할 것"이라며, 양인태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조진갑은 선거관리원에게 선강그룹과의 연관성 조사에 나섰고 김지란(차정원 분)에게 "증거가 이렇게 확실한데 압수수색 영장 안 내줄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지란은 우도하가 기다려달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결국 지란은 "나는 이길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고말숙(설인아 분)은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 양인태에 대한 분석을 보고했다. 그는 "양인태는 법으로는 절대 못 잡는다. 그의 뒤에는 우도하가 있다"고 말했다.

구대길은 자신을 쫓는 조진갑, 천덕구(김경남 분) 일당을 따돌렸다. 고용노동부의 첩자 황두식(안상우 분)이 미리 알려줬기 때문.

구대길은 우도하에게 자료를 건네줬고 "지 애비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고 양인태에 충성하는 꼴이라니. 멍청하다"고 중얼거렸다.

조진갑은 황두식에게 내부 정보 유출한 것에 대해 분노했지만 그는 "이기지 못할 싸움"이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천덕구는 "내가 이래서 공무원이 싫은 거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주미란(박세영 분)은 남편 진갑에게 "나도 함께 하겠다"며 공조의 뜻을 내비쳤다.

주미란은 경찰서장에게 사건 조사를 하자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그는 "검사도 해결 못하는 걸 무슨 수로. 힘 없다"며 돌아섰다.

양인태의 차명계좌에서 돈을 빼돌린 후 도망가려고 했던 양인태의 오촌 조카 양학수는 먼저 뒷통수를 맞게 됐다. 구대길은 그를 죽이려고 했고 그 때 조진갑과 천덕구 일행들이 나타났다. 구대길은 "놀랍지도 않다. 이번엔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었다. 이는 다름 아닌 양학수의 부인이 그의 불륜에 분노해 쫓아왔던 것.

조진갑은 양인태의 비서에게 칼로 찔렸다. 그 때 주미란이 나타나 남편 진갑을 구했다. 이어, 패거리들이 몰려왔고 결국 미란은 총을 꺼내며 "다 꿇어"라고 외쳤다.

양학수는 "차명계좌는 총 다섯개"라며, 세계적으로 나눠져 있는 계좌들을 언급했다. 또한 "오늘이 마침 계모임. 지금쯤 거기 다 모여있을 것이다"라며 5인방의 위치를 알려줬다.

본청 감찰반에서는 선강 조사 과정에서 강압 수사가 있었다며 감찰을 나왔다. 하지만(이원종 분)은 "과잉 감찰"이라 말했지만 우도하는 "하세요 고소"라며 직원들의 비리를 언급하고 나섰다. 결국 전수 조사를 받게 됐다.

조진갑은 우도하에게 분노했지만 우도하도 "경고 무시한 건 선생님이다"라며 맞섰다. 조진갑은 "선강 우리 아버지, 너희 아버지가 일하던 곳. 아직도 그런 분들이 일하고 계셔. 너네들만 잘먹고 잘 살면 되냐. 적어도 죽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 왜 너네들 욕심 때문에 그분들이 희생돼야 하냐"고 외쳤다.

하지만 우도하는 "전형적인 약자의 모습. 우리 아버지 같다"며 울부짖었다. 조진갑은 그에게 "지독하게 외로웠겠지. 지금 안 멈추면 너도 양인태같은 괴물이 될 거다"라고 조언했다.

황두식은 조진갑에게 선강 비리 장부가 저수지에 있다고 알려줬고 조진갑은 고마움에 절을 했다.

한편,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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