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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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류덕환의 트라우마가 밝혀졌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우도하(류덕환 분)의 과거가 밝혀지며 관심이 모아졌다.
선강그룹의 특별근로감독관인 조진갑(김동욱 분)은 선강의 안전관리팀장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조진철(김홍파 분)에게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는 조진철의 응원으로 가능했다.
우도하(류덕환 분)는 태강 그룹을 손에 넣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자꾸만 돌격하는 조진갑에게 '약자'라며 분노를 느꼈다.
도하는 과거를 떠올렸다. 알콜중독이던 아버지는 틈만 나면 그가 다녔던 선강 공장을 욕했고 결국 공장에 불을 내며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아버지를 향해 수근거리는 소리를 들은 우도하는 양인태(전국환 분)에게 "저 대학 좀 보내주시라. 빚 갚겠다"고 간청했고 지금의 우도하가 됐다. 우도하는 양인태를 지켜야했다.
우도하는 검사 김지란(차정원 분)을 못 움직이게 하고 미리 정보를 알아내 자료를 빼돌리는 등 조진갑을 교묘히 따돌렸다.
그런 우도하를 보며 구대길은 "지 애비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고 양인태에 충성하는 꼴이라니. 멍청하다"고 중얼거리며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엎친 데 덮친 격, 근로감독관들은 과잉 조사로 감찰받게 됐고 조진갑은 허탈해했다.
우도하는 "경고 무시한 건 선생님이다"라며 조진갑에게 맞섰다. 조진갑은 "선강 우리 아버지, 너희 아버지가 일하던 곳. 아직도 그런 분들이 일하고 계셔. 너네들만 잘먹고 잘 살면 되냐. 적어도 죽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 왜 너네들 욕심 때문에 그분들이 희생돼야 하냐"고 외쳤다.
하지만 우도하는 "전형적인 약자의 모습. 우리 아버지 같다"며 울부짖었다. 조진갑은 그에게 "지금 안 멈추면 너도 양인태같은 괴물이 될 거다"라고 조언했지만 우도하는 자신의 아버지처럼 약자로 머무르기를 거부했다.
조진갑은 선강의 비리 장부가 저수지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진갑의 우세와 우도하의 폭주가 예고되는 가운데, 과거의 진실이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됐다.
한편,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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