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봄밤’ 정해인과 한지민의 연인 케미스트리가 급상승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유지호, 이정인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된 정해인, 한지민의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 일상 그대로의 모습을 담백하게 포착한 연출,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며 ‘봄밤’의 케미스트리를 높인 것이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서 유지호(정해인 분)와 이정인(한지민 분)이 친구로 발전한 모습이 담겼다. 정인은 결혼을 재촉하는 남자친구 권기석(김준한 분)을 멀리하며 시간을 갖기로 했다.
오랜 연인과 감흥 없이 관계를 이어나가던 도서관 사서 이정인은 앞서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약사 유지호의 일상에 새로운 감정이 움트기 시작했던 바.
그러나 이날 지호에게 아들이 있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지호가 대학교 때 만난 여자친구가 덜컥 임신을 했고, 그에게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잠적했다가 8개월 된 시점에 나타났다고 했다.
당시 지호의 나이는 26세, 여자친구는 24세였다고. 지호는 그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이를 낳은 여자는 어느 날 또 사라졌다. 알고 보니 진작부터 외국으로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지호에게 정인은 다시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존재였다. 정인 역시 덤덤한 연애를 이어왔지만 결혼 만큼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와 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던 터라 지호에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날 저녁 정인은 약을 산다는 핑계로 지호의 약국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 지호는 정인에게 “나 보러 온 거냐”고 물었고 “그럼 이거 사러 여기까지 왔겠냐”고 말하면서 속내를 밝혔다. 두 사람은 긴 대화를 통해 친구가 되기로 합의했다.
정인은 남자친구 기석을 만나 “우리 시간을 좀 갖자”면서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고 선을 그었다.
이튿 날 도서관에서 일하던 정인이 지호의 아들까지 함께 만나면서 점차 깊은 관계로 발전할 것을 암시했다./ watch@osen.co.kr
[사진] '봄밤' 방송화면 캡처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