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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고주원의 진심은 뭘까"...'연애의 맛2' 김보미 서프라이즈에도 시큰둥 [엑'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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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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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고주원과 김보미 커플이 '연애의 맛2'를 통해 다시 재회했다. 하지만 서로에게 그동안 조금씩 오해가 쌓였던 걸까. 막상 마주하니 달달함보다는 묘하게 어색한 기류가 흘렸다.

지난 23일에는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2'가 첫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우혁, 오창석, 이형철과 함께 시즌1에서 이어 시즌2에도 함께하게 된 고주원과 김보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고주원과 김보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연애의 맛' 시즌1에서 장거리 커플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었다. 고주원은 제주공항에서 일하는 김보미를 위해 서프라이즈로 제주도를 찾아 깜짝 놀래켜주기도 하면서 서툴고 무뚝뚝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애정을 표현하면서 두 사람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즌2에 다시 출연하기 전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두 사람은 단 한 번도 따로 만난적은 없고 문자로 연락정도만 주고받았다고 말해 의아함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보미는 제주공항에서 눈코뜰새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고주원의 연락을 받지 못할 때가 많았고, 문자에 답장을 하는 도중에 자신을 찾은 전화가 걸려와 또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다. 이런 김보미의 상황을 눈으로 볼 수 없는 고주원은 답답했다.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과 만난 고주원. 그때 고주원은 김보미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오빠 동네에 왔다"는 김보미의 말에 깜짝 놀랐다. 그렇게 두 사람은 3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김보미는 "오빠랑 같이 밥 먹고 싶어서, 생각나서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주원도 미소를 지으며 식당으로 안내했다.

김보미를 보자마자 미소를 지었던 고주원이지만 식당에서 다시 마주하자 고주원은 그를 향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보미는 정말 바빠서 연락을 못했던 것이지만 고주원은 일부러 연락을 안 했다고 오해를 한 것. 김보미는 "제가 연락을 일부러 안 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고주원은 "생각하는 건 내 자유"라고 받아쳤다.

고주원의 반응에 김보미도 서운했던 부분을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보미는 고주원과 문자를 주고받는 상황을 말하면서 "오빠는 문자를 할 때 대화를 끝내려는 식으로 항상 답을 한다. 그런 문자를 받으면 이야기를 더 이어가도 되는건지, 아니면 정말 대화를 마무리해야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했다. 김보미의 말을 가만히 듣던 고주원은 "연락 잘 안 하잖아요"라고 답해 그를 당황시켰다.

이에 다시 김보미는 "연락을 안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바쁜데 연락이 오면 '네, 아니오'로 답을 하는 것도 마음이 불편해서 '어떡해야하지' 싶을 때가 많다. 그래서 '내가 오빠를 오해하는 것처럼 오빠도 나를 오해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김보미의 말에도 고주원은 "나는 오해 안 했다"고 딱 잘라 말하면서 분위기는 갈수록 어색하고 냉랭해졌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연애의 맛2' 패널들은 "갑자기 왜 저러시는거냐" "친구들이랑 마신 막걸리가 뒤늦게 올라오는거냐" "고주원 씨가 김보미 씨에게 무언가 쌓였던 것이 있는데 지금 잘못 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지금 먹고 있는 이 육사가 다 졸여질 때까지 얘기하다가 공항가면 되겠다"고 했고, 김보미는 "저 괜히 온 거냐"며 서운해했다. 그리고 고주원은 "두번 다시 하지마라"며 김보미의 서프라이즈를 막았다.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그것도 퇴근 후에 힘들게 달려온 김보미에게 미안해서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김보미에게는 충분히 서운할 수 있는 말이었다.

그리고 영상은 한 달 후로 넘어갔다. 고주원은 한 카페에 앉아있었고, 그리고 긴 웨이브 스타일이었던 김보미와는 달리 단발머리 스타일의 여자분이 고주원을 향해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패널들은 "새로운 여자분이 나오는거냐" "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놀라워하면서도 "사실 '연애의 맛'이 달콤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해 고주원과 김보미의 결말은 어떻게 된 것인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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