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녹두꽃'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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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녹두꽃' 윤시윤의 달라진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본격 흑화된 백이현(윤시윤 분)은 결혼을 약속했지만 파혼하게 된 황명심(박규영 분)과 재회했다.
이날 황명심은 오라버니 황석주(최원영 분)로부터 "백이현과 함께 전쟁터에 간다"는 말을 들었다. 불길한 느낌을 확신한 그가 전 연인 백이현을 찾아간 것.
둘은 설렘을 느꼈던 이전과 달리 어색해졌다. "그간 무탈했냐"고 입을 연 황명심. 백이현은 "난 이방이다. 그러니 하대 하셔야 한다"고 관계에 선을 그었다.
황명심은 "오라버니와 함께 전장에 나가신다 들었다"고 얘기했다. 백이현의 마음을 돌리려 한 것이다. 하지만 백이현은 "소인과 함께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리시냐"며 차가운 눈빛으로 되물었다.
이에 황명심은 "그럼 안 되지 않냐. 그럼 안 되고 잘못된 생각이다"며 "참담하게도 그렇다. 제발 오라버니를 용서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이현은 "용서하기에는 그 분을 너무 존경했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도련님.."이라며 애절하게 부르는 황명심을 뒤돌아 보지도 않고 자리를 떴다.
이들의 운명은 완전히 뒤틀린 상황. 앞서 백이현이 믿고 따르던 스승 황석주에게 배신 당했기에, 여동생 황명심과의 관계도 끝이 났다.
잔혹한 야수로 변신한 백이현이 전장에서 황석주를 어떻게 대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황석주 역시 이를 눈치채고 "결코 네 뜻대로 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두 사람의 날선 대립각이 '녹두꽃'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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