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 성훈 스트레스 고백기 |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성훈이 '나 혼자 산다'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중압감을 고백했다. 혼자 앓던 그의 모습에 코미디언 박나래부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까지 응원을 보냈다.
2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랜만에 무지개 회원 성훈이 일상을 공개했다.
성훈은 이른 아침부터 '스트레스를 푸는 100가지 방법'을 찾아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고 보니 쌓인 스트레스가 상당했던 것. 그는 "힘들다, 짜증 난다 이런 느낌은 있었는데 그게 왜인지 모르고 있었다. 그게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걸 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성훈을 가까이서 지켜보던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그의 고백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성훈은 앞서 한의자 이경제 원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스트레스를 자각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경제 원장은 웹툰 작가 기안84의 공황장애 상담 차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성훈이 귀를 지압받으며 체내에 쌓인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이다.
성훈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때 선생님이 제 얘기를 하시지 않았나. 속마음을 확 들킨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울컥하는데 '웃어야 돼'라고 생각하면서도 웃음이 안 나왔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 성훈, 박나래, 한혜연 등 |
성훈의 고백은 현장에 있던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을 숙연케 했다. 이에 박나래는 "성훈 회원님은 의연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겉으로는 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짓고 있지만 속으로는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혜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렇게 혼자 쌓아두고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성훈을 위로했다. 그는 성훈의 일상을 보며 사소한 행동에도 크게 웃으며 반응했다. 이에 성훈에게 소위 '입덕'할 정도로 반한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기안84와 가수 헨리 또한 성훈에게 위로를 건넸다. 특히 기안84는 "마음에 있는 걸 다 풀어내야 한다"며 이경제 원장에게 들었던 충고를 다시 한번 말해 성훈을 위로했다.
이 가운데 성훈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각종 방법을 시도했다. 그는 롤러 스케이트장을 찾아 1시간 30분 동안 쉬지 않고 운동하며 땀을 흘렸고, 그 순간만큼은 사소한 고민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성훈은 소속사 건물을 찾아가 회사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들과 만났다. 5년 전부터 회사 건물에서 베를링턴테리어 종인 호두와 마루를 키우고 있었다고. 성훈은 호두, 마루와의 산책 동안에도 반려견들에만 집중하며 시름을 떨쳤다.
그는 "하루에 한끼만 먹어도 행복했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방송에 나오다 보니 달라졌다"며 변화로 인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여러분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니까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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