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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5일 만에 홈런 친 추신수, 13일 만에 3할 타율…TEX 5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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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닷새 만에 홈런을 날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5월 타율 0.238을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는 추신수다. 그의 스윙은 첫 타석부터 매서웠다.
매일경제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8호이자 통산 197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빅리그 1년차 그리핀 캐닝을 상대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3B 1S서 캐닝의 가운데 몰린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외야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8호이자 통산 197호 홈런이었다. 선두타자 홈런 기록은 29번째다.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5일 만에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7경기에서 홈런 4방을 날렸다.

아시아 최초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 기록에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달성 가능한 페이스다. 추신수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22개와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가 캐닝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시즌 16번째 멀티히트. 로간 포사이드의 사구로 2루까지 간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 못했다.

2회 홈런 2방(조나단 루크로이 1점·브라이언 굿윈 2점)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한 텍사스다. 2-3의 7회 승부를 뒤집었다. 시발점은 추신수였다.

이날 세 번째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세 번째 투수 캠 베드로시안을 상대로 강한 타구를 쳤다. 유격수 잭 코자트가 처리하기 어려웠다. 포구하지 못한 코자트는 1루로 송구하지 못했다. 기록은 안타가 아니라 유격수 실책.

추신수의 출루 후 에인절스 야수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포사이드의 볼넷과 마자라의 노마 진루타로 만든 1사 2,3루. 헌터 펜스의 안타를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이 포구하지 못했다. 공은 트라웃의 발을 맞고 굴러갔다. 그 사이 추신수와 포사이드가 홈을 밟았다. 4-3 역전.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타율 0.300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3할 타율은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3일 만이다.

에인절스에 4-3 역전승을 거둔 텍사스(25승 23패)는 5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22승 28패)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에인절스 3번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다 연속 경기(10) 출루를 기록했으나 안타는 없었다. 오타니의 타율은 0.236까지 하락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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