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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효린 "학폭 주장 글, 온갖 추측-논란 야기하고 삭제…엄중히 책임 묻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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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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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가수 효린이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 폭력 가해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법적 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천명해 향후 사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게시됐던 효린의 학폭(학교폭력)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개탄했다.

이어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효린 소속사는 또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아울러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2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15년 전 중학생 시절 효린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존재가 26일 SBS fun E 보도를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에 효린 소속사 측은 해당 글에 대한 진위 파악에 나서는 한편 26일 오전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 사이 '효린이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효린 소속사 측은 2차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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