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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학폭 논란’ 효린 “15년 전이라 기억 가물”…추가폭로 A씨 “맞은 사람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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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효린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효린에게 지난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누리꾼 A 씨가 또 다른 학교폭력 피해자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다.

A 씨는 지난 25일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옷, 현금 등을 빼앗겼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A 씨가 공개한 또 다른 피해자와의 카톡 대화 내용에는 서로의 피해상황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다른 피해를 주장하고 나선 B 씨도 효린에게 야구 점퍼나 가방을 빼앗기거나 놀이터에서 맞은 것 등을 A 씨와 공유했다.

B 씨는 “효린은 온갖 언어폭력에 가방, 옷, 신발 등을 하루만 빌려달라고 한 뒤 몇날 며칠을 입고 다녔다”며 “놀이터에서 무리지어 ‘오늘은 너 누구한테 쳐 맞을래’라며 두려움에 떨게 했고, 이유 없는 폭력을 당해야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학교 폭력 의혹이 보도되자 효린은 소속사를 통해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A 씨는 추가 글을 통해 “때린 사람은 기억 못해도 맞은 사람은 기억한다고 자다가도 떠올라서 깰 정도로 몸이 반응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A 씨가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하나였으며 효린을 때리기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A 씨도 학창시절 애들을 괴롭혔다”며 “당신도 친구들에게 미안해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A 씨의 글이 삭제되면서 A 씨도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후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 뵐 생각”이라고 밝혔던 효린 소속사는 A 씨가 해당 글을 삭제하자 명예훼손 고발 등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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