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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POP이슈]"직접 해결→명예훼손" 학폭 의혹 입장 변화에 대중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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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효린/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이 학폭 의혹에 대해 반나절만에 입장을 바꿔 대중들이 황당해하고 있다.

지난 26일 효린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하루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효린의 학폭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효린 학폭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중학교 3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효린의 졸업앨범 사진에 날짜를 써 인증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상습적으로 현금, 옷을 빼앗기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 당했다고 말했다. A씨는 "본인의 남자친구와 내 남자친구의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하굣길마다 화풀이 대상이 됐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 3년간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라고 호소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을 접했다.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효린이 직접 찾아와 해결한다는 말을 듣고 두려움에 떨었다. 효린의 무서운 눈빛을 마주할 자신이 없다는 A씨는 전화로 사과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A씨는 돌연 폭로글을 삭제했다.

그러자 효린은 입장을 바꿨다. 효린 측은 "불특정 다수에게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반나절만에 입장을 완전히 바꾼 것.

효린이 왜 입장을 바꿨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상태에서 A씨는 재등장해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기사 댓글을 통해 "효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가 왔다. 연락처를 보내달라해서 보냈더니 답이 없다. 또 포털사이트가 내 IP를 차단시켰다"고 말했다.

또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고 억울해했다. 결국 A씨와 효린은 다시 대립하게 됐다. 돌연 글을 삭제한 A씨와 갑작스럽게 입장을 바꾼 효린.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추가 폭로나 해명글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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