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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POP초점]"진위여부 갑론을박"…윤서빈→잔나비→효린, '학폭' 논란in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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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서빈, 효린 / 사진=Mnet,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연습생 윤서빈, 잔나비 멤버 유영현에 이어 효린까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이 일고 있다.

연예계에 ‘학교 폭력’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초 과거 ‘빚투’ 논란이 일었던 것처럼 과거 피해자들이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것. 시작은 Mnet ‘프로듀스X101’ 출연 연습생 윤서빈이었다. ‘프로듀스X101’ 첫 방송에서 연습생 중 1위를 차지했던 윤서빈. 하지만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윤서빈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던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논란은 커져갔다.

사태가 커져가자 윤서빈의 당시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는 논란 3일째인 지난 8일 윤서빈과 연습생 계약해지를 결정했고, 자연스럽게 ‘프로듀스X101’에서 하차를 하게 됐다. 이후 윤서빈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고, 여전히 사실관계 확인에는 갑론을박이 존재했지만 이후 논란은 다소 잠잠해졌다. 하지만 지난 23일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의 학생폭력에 대한 폭로글이 게시되면서 다시 한 번 연예계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11년 전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 고등학교 재학시절 잔나비의 멤버 중 한 명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으며, 이로 인해 스스로 전학을 가야했고 정신치료까지 받아야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멤버가 잔나비에서 건반을 맡고 있던 유영현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사과의 입장과 함께 유영현의 자진 탈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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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 / 사진=잔나비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페포니뮤직 측은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며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리더 최정훈 역시 직접 SNS를 통해 “영현이의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저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며 “리더로서 잔나비를 대표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고 사죄의 말을 남겼다.

이러한 상황에서 효린의 학교 폭력 논란까지 발생했다. 누리꾼 B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효린으로부터 중학교 시절 3년 동안 끊임없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만나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이후 B씨가 이와 관련된 글을 삭제했고, 이에 효린 측은 앞선 입장을 선회해 B씨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강경대응을 이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기사 댓글을 통해 자신을 B씨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해 본인이 글을 삭제한 것이 아니며 포털사이트 측에서 IP를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누리꾼은 효린이 “‘미안하다.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연락이 없다”고 폭로하기도.

결국 논란은 끝없는 진실공방으로 치닫게 됐다. 하지만 진실공방 속에서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연이어 연예계에서 학교 폭력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는 여론도 만들어지고 있다. 아직 효린의 사건의 경우 진위여부 판단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혹시나 또 다른 학교 폭력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과연 이번 논란이 어디까지 번져나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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