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동상이몽2' 메이비, 권진영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개그우먼 권진영은 절친한 메이비, 윤상현 부부의 집을 찾아갔다.
이날 메이비는 권진영과 둘이 외출했다. '엄마' 메이비가 남편, 아이를 두고 외출한 것은 처음이라고.
메이비가 대창을 먹는 모습에 권진영은 "베이글만 먹는 줄 알았더니, 결혼하고 식성이 바뀌었네"라고 해 웃음을 줬다. 그러자 메이비는 "불이 있어서 위험하니까 애들 데리고는 못 먹는다. 음식점 가면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른다"고 했다.
권진영은 "애들 키우는 거 보면 존경스럽다"고 메이비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먼저 속내를 털어놨다. "난 아이가 안 생기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없어지고 (아이에 대한) 생각이 없어진다"고 고백한 것. 권진영은 지난 2016년 회사원 남성과 결혼했다.
그러면서 권진영은 "냉동 배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메이비는 "내 주변에도 성공한 사람이 있다. 마음 놓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권진영은 "은지(메이비)는 진짜 복 받은 거다"고 얘기했고, 메이비는 "고맙지"라며 미소 지었다.
윤상현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권진영은 "어쩜 그렇게 자상하고 처자식을 잘 챙기냐. 귀한 남자다. 평소에 얼마나 듬직하냐"고 물어봤다.
권진영은 이어 "지금 봐도 잘 생겼냐. 얼굴은 3년이면 다 끝난다고 하지 않냐"고 은근슬쩍 떠봐 웃음을 샀다. 그럼에도 메이비는 "남편이 트레이닝복에 대충 입고 고개 숙이고 있는데 너무 잘생겨서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고 답했다.
이에 권진영은 "애 셋 낳고도 자기 남편 잘생겼다고 하는 여자가 몇이나 있겠냐"고 말했다. 메이비는 "'나 얼굴 엉망이야' 하면 '예뻐' 하고 간다"면서 자랑을 이어갔다.
권진영은 "아무리 잘생기고 자상해도 이럴 때는 욕 나온다 했던 적 없냐"고 또 한 번 윤상현을 저격(?)했다. "없는 것 같다"던 메이비는 드디어 "오빠는 무조건 우긴다"면서 불만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메이비는 "오빠 기억이 뒤죽박죽인 게 많다. 그때가 아닌데 자꾸 우긴다. 그리고 귀가 얇다"면서 단점을 줄줄이 읊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윤상현이 선물한 옷 스타일을 지적하기도. 메이비는 "솔직히 말하면 오빠가 사다준 옷들이 좀 과하다. 난 입어본 적이 없는 옷들이다. 정말 앨리스 같다"고 해 윤상현을 충격에 빠트렸다.
메이비는 "그런데 내가 옷을 입으니까 오빠가 환하게 웃더라. 저렇게 환하게 웃는데 안 입을 수 없지 않냐. 난 앞으로 예쁘게 보일 사람이 이 사람밖에 없으니까 입자 한다"며 "사람들이 예쁘다고 할 때도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윤상현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결혼하고 보니까 아내가 무채색 옷이 너무 많더라. 기분 전환용이 필요했다"며 "사준 옷들이 옷장에 있고 안 입더라"고 솔직히 얘기해 재미를 더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