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싸움은 지금부터, 가족 품으로 갑시다!"
전국환의 몰락을 바라는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류덕환이 전국환에게 등을 돌렸고 오대환 역시 생사의 갈림길에서 돌아온 아들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27일 MBC 수목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양인태(전국환 분)의 만행에 결국 등 돌리고 조진갑(김동욱 분)과 함께 싸우는 우도하(류덕환 분), 구대길(오대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두실(안상우 분)를 통해 선강 비리 장부가 상도 빌딩 지하 저수지에 있는 것을 알게 된 조진갑은 '갑을기획 패밀리'와 이를 찾기 위해 일을 기획했다. 양인태가 TV토론회 일정으로 빌딩을 비웠을 때 찾으려 했던 것.
그러나 조진갑 일행이 상도 빌딩으로 향한 것을 알아차린 우도하가 달려와 막았다. 우도하는 조진갑 일행에게 선강 비리 장부의 위치가 발각되자 옮기려 했다. 이는 모두 조진갑이 예측하고 있었다. 조진갑은 법적으로 채택되지 않는 불법 취득 증거가 아닌 진짜 증거를 찾기 위해 일을 꾸몄던 것이다.
구대길은 우도하의 지시에 따라 선강 비리 장부를 선강 공장으로 불태우려 했다. 하지만 작업이 중단된 선강 공장에는 현장 실습 나온 고등학생들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폭발 위험이 있는 공장 안에 불이 붙었고 공장을 끝내 폭발했다. 조진갑과 '갑을기획 패밀리'는 몸을 날려 공장 폭발 전 모두를 구했다.
자신 때문에 아들이 죽을 위험에 처했던 구대길은 겉으로 양인태를 계속 돕는 척했으나 양인태가 조진갑에게 잡히도록 도왔다. 여기에 조진철(김홍파 분)로부터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들은 우도하 역시 양인태에게 등 돌렸다. 양인태는 그동안 우도하의 아버지 우형우에게 과거 공장 폭발 사고의 책임을 덮어씌었다.
양인태의 주변에서 선거를 돕던 우도하와 구대길까지 등을 돌리고 복수에 나섰다. 조진갑은 우도하와 구대길의 합류로 더욱 완성된 '갑벤져스'를 꾸렸다. 이들은 양인태를 향해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며 "태수가 있는 가족 품으로 갑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인태 역시 교도소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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