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초면에 사랑합니다' 가까워질수록 빗겨가는 김영광과 진기주의 짜릿한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심쿵지수를 폭발시켰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 제작 비욘드 제이) 13, 14회에서는 안면실인증에 걸린 김영광(도민익 역)과 얼굴을 알아볼수록 위태로워지는 진기주(정갈희 역)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로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민익(김영광)은 주치의 구석찬(김병춘)에게 안면실인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바로 혈압을 높이면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는 것. 이에 도민익은 몸을 압박하는 타이트한 운동복과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혈압을 올리는 운동을 하는 등 온갖 수법을 동원해 안면실인증을 없애기 위한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도민익은 보고 싶었던 얼굴을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비를 피하기 위해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정갈희(진기주)와 가깝게 붙어있던 그는 갑자기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 그녀의 얼굴이 깜짝 놀람도 잠시, 거짓말처럼 생생하게 보이는 얼굴에 감격해 "오랜만이야 정비서"라며 애틋하게 쳐다보는 장면은 여심까지 저격했다.
또한 도민익의 혈압이 올라가면서 베로니카 박(김재경)을 흉내 내고 있는 정갈희의 얼굴이 점점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해 시청자들을 애태웠다. 도민익이 얼굴을 알아보게 되면 정갈희를 향한 확고했던 믿음이 단숨에 사라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과연 그는 정갈희의 얼굴을 알아볼지, 아슬아슬한 정갈희의 이중생활은 탄로가 날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한편, 정갈희는 도민익의 '계약 종료 시점은 을이 원할 때까지로 한다'는 새로운 계약서를 거절했다. 더불어 집까지 찾아와 "끝내자고 니 보스와 내 관계"라는 베로니카 박의 냉철한 제안에 더욱 혼란이 온 것. 엉켜버린 두 사람의 관계에 정갈희는 어떤 선택을 내릴지, 가까워질수록 점점 멀어지는 두 사람의 마음은 맞닿을 수 있을지 오늘(28일) 방송에 대한 기대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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