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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POP이슈]"상처 원치 않아" 효린, 합의→학폭 논란 종결..가해 여부 해명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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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효린/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이 동창생과 합의 했다고 알리며, 해명없이 학폭 논란을 마무리했다.

28일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양측이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극적으로 대화의 창을 열고 서로 쌓인 감정을 털어놓으며 오해를 풀었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는 것을 원치 않아 합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효린과 동창생 A씨가 원만하게 합의한 것과는 상관없이 학폭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 또 효린이 학폭 가해 여부가 사실인지 아닌지 아무런 해명없이 '합의했다'고 말하며 논란을 종결시키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학폭은 사회적 문제인 만큼, 해당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효린이 실제로 동창생 A씨에게 폭력을 가했다면 자숙과 함께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하고, 동창생 A씨의 말이 거짓이라면 효린은 동창생 A씨에게 명예훼손으로 강경대응 하는 것이 맞다. 두 사람은 합의로 오해를 풀었다지만, 대중들은 오해가 점점 쌓이고 있기 때문.

앞서 효린은 지난 26일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동창생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효린의 학폭을 폭로하며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A씨는 효린에게 하굣길마다 폭행 당했으며,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졸업앨범까지 인증했다.

이후 두 사람은 팽팽하게 대립했다. 효린은 직접 찾아가서 뵙고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동창생 A씨는 전화로 사과해줄 것을 요구했다. 동창생 A씨의 글이 뜻하지 않게 삭제되고, 효린은 입장을 바꿔 명예훼손으로 강경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A씨는 카카오톡 대화 등 추가 폭로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오늘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합의 사실을 알리고 학폭 논란을 종결하려고 했다. 아직 대중들은 학폭 논란의 진실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다. 대중들은 효린에게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효린은 실제로 학폭 가해자였는지, 혹은 동창생 A씨가 거짓을 말한 것인지 대중들에게 알려야할 것이다.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대중들의 시선을 탐탁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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