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시애틀(미국),박준형 기자]1회초 텍사스 선두타자 추신수가 외야플라이 타구를 날린뒤 전광판 리플레이를 바라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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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애틀(미 워싱턴주), 이종서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배했다. 텍사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5승 26패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6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모처럼 승리를 수확 시즌 전적 24승 32패를 기록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좌익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헌터 펜스(지명타자)-조이 갈로(중견수)-로간 포사이드(3루수)-노마 마자라(우익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로날드 구즈만(1루수)-제프 메티스(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랜스 린이 나섰다.

이에 맞선 홈 팀 시애틀은 토미 밀론이 선발 등판했고, 미치 해니거(우익수)-카일 시거(3루수)-오마르 나르바에스(포수)-도밍고 산타나(좌익수)-다니엘 보겔바츠(지명타자)-제이 부르스(1루수)-J.P.크로포드(유격수)-셰드 롱(2루수)-말렉스 스미스(중견수)가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의 호수비에 막혀서 아쉬움을 삼킨 뒤 3회초와 5회초, 7회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가 됐다.

이날 경기는 시애틀의 리드로 경기가 진행됐다. 시애틀이 선취점을 냈다. 3회말 스미스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시거의 적시타 뒤 나르바에스의 볼넷 뒤 산타나의 적시타가 다시 나오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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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4회초 2사 후 갈로의 안타와 포사이드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4회말 시애틀이 롱과 스미스의 안타로 다시 1-3 두 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5회초 텍사스는 구즈만의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시애틀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끌고 왔다. 7회말 시거의 안타 뒤 보겔바츠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폴대 위를 넘어가 텍사스에서 파울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8회말 시애틀은 스미스가 볼넷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치며 추가 점수 발판을 놓았다. 스미스는 해니거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1루 견제를 틈 타 홈으로 들어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끝내 추격 흐름을 찾지 못한 텍사스는 5회 이후 점수를 내지 못했고, 연패 탈출은 시애틀의 몫이 됐다.

시애틀의 선발 투수 밀론은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텍사스 선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떠안았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