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이 동창생과 극적 합의하면서 논란 4일 만에 종결됐다.

28일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양측이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고 밝혔다. 효린과 동창생 A씨는 극적으로 대화의 창을 열었고, 서로 쌓인 감정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오해가 풀렸다. 두 사람 모두 논란이 커지자 마음의 상처를 입을 것으로 예상, 원만하게 합의하기로 마음 먹은 것.

그러나 대중들은 효린이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고 합의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효린이 합의를 했다는 것은 사실상 학폭을 인정한다는 이야기다. 만일 효린의 학폭이 사실이 아니라면, 효린은 자신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었기에 그대로 강경대응을 고수했을 것이다. 그러나 입장을 또다시 바꿔 합의를 하면서 대중들의 의심은 커지고 있다.

또 효린과 동창생 A씨의 원만한 합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학폭 논란에 대해 누군가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학폭 가해자가 사실이라면 효린이 처벌을 받아야 하며, 동창생 A씨의 진술이 거짓이라면 A씨는 고소 받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대중들의 오해는 풀어주지 않고 마무리했다.

앞서 효린은 지난 26일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동창생 A씨는 하굣길마다 폭행 당한 사실, 욕을 들으며 금품 갈취 사실 등을 폭로했다. 또 효린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메시지의 답이 오지 않았다고 인증하기도 했다.

이후 효린은 직접 찾아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강경대응했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에 대중들은 진실이 무엇일지 지켜보고 있던 상황. 그러나 사건 발생 4일 만에 두 사람이 합의를 선언하면서 혼란만 가중시켰다.

분노한 대중들에게 효린은 해당 사건의 전말과 학폭 논란에 대해 해명해야할 것이다. 이대로 해명없이 논란을 마무리 한다면, 등을 돌린 대중들 앞에서 하는 연예활동은 달갑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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