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바라보는 김태형 감독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김태형 프로야구 두산 감독이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4.30 youngs@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코치진 개편과 관련, "힐링이 필요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28일 정경배·조인성 코치를 2군으로 보내고 이도형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조경택 코치를 1군 배터리코치로 옮겼다.

김 감독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정경배, 조인성 코치가) 특별히 못 했다고 판단한 건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그는 "감독만이 느끼는 게 있다.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며 "두 코치 모두 오랫동안 고생했기에 힐링이 필요했다. 다른 부분을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아서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두산은 최근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은 듯한 모습으로 우려를 샀다. kt wiz와 지난 주중 3연전에서는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일단 내야수 최주환이 이날 1군으로 복귀해 두산 타선에 힘을 보탠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최주환은 대타로 대기한다.

김 감독은 "최주환은 오늘 대타로 대기한다. 옆구리 상태가 100%라고 볼 수 없는데 상태를 체크해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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