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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두산 린드블럼, 다승-평균자책점 1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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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다승과 평균자책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중앙일보

두산 린드블럼이 다승, 평균자책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15일 삼성전 피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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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이 4-1로 이기면서 린드블럼은 시즌 8승(1패) 고지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전날까지 SK 김광현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였다가 이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린드블럼은 잠실구장 13연승과 삼성전 5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도 1.61로 끌어내리며 LG 윌슨(1.67)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린드블럼은 최고 147㎞의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여기에 커브와 체인지업도 조금씩 보태 현란한 레퍼토리를 만들었다. 2회 이학주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걸 제외하면 별 다른 위기가 없었다. 4회 2사 후 손가락 통증으로 피칭을 중단한 게 최대 위기였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4회에는 포크볼 그립을 깊게 잡아서인지. 10초 동안 손가락에 감각이 없었다. 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의학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한다. 오늘도 이내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5회 2사 후 공민규와 최영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도환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도 무실점으로 막고 그의 투구수가 96개에 이르자 두산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승회는 7회를 무실점으로, 권혁과 윤명준은 8회를 1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함덕주는 1이닝 무실점으로 15세이브(1승 3패)를 기록했다.

51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두산 최주환은 6회 대타로 나와 권오준으로부터 우익수 쪽 적시타를 날렸다. 최주환은 컨디션을 회복하는 대로 2루 수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조금 흔들렸던 린드블럼이 에이스답게 바로 회복했다. 박건우가 활약(3타수 2안타)했고, 최주환이 복귀하면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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