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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감우성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김하늘은 감우성과 이혼을 하기 위해 특수분장으로 그를 유혹하고자 했다.
28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김하늘 분)은 변호사인 문경훈(김영재)을 만나 이혼소송에 대한 상담을 했다. 문경훈은 길어질 수 있는 이혼소송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냥 네가 마음을 돌리는 게 어떠냐"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수진은 '방법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들었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권도훈(감우성)은 "바람피울 것"이라고 예고한 이수진을 찾기 위해 나선 상태였다. 권도훈은 택시를 타고 이수진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지만, 이수진은 이미 문경훈의 차를 타고 떠나는 중이었다. 권도훈은 다시 한번 택시를 타고 이수진의 뒤를 쫓았다.
이수진은 문경훈과 함께 아파트로 들어섰다. 문경훈은 이수진의 친구 조미경(박효주)과 같은 곳에 살고 있었다. 권도훈은 이수진이 들어간 아파트를 한참이나 바라봤다.
권도훈은 이수진을 만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 권도훈은 곧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권도훈은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줄줄 암기했다. 또 집에서 회사까지 이어지는 지하철역을 줄줄 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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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훈은 "가끔 깜박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렇지 않은 것 같다. 근데 왜 제가 알츠하이머냐"고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는 권도훈에게 "올해 나이가 몇이냐"고 했다. 권도훈은 "서른다섯"이라고 답했지만, 올해 그의 나이는 38세였다.
권도훈은 생각에 잠겼다. 그동안 "아이를 갖자"던 이수진에게 차갑게 대했던 것은 모두 알츠하이머 때문이었다. 권도훈은 늦은 밤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수진을 생각했다. 그리고 "사랑한다.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외쳤다. 이후 "근데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혼잣말했다.
이수진은 계속해서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권도훈은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수진은 결국 이혼 사유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직접 권도훈을 유혹하고자 했다. 특수분장을 통해 가상의 인물 차유정이 되고, 차유정이 된 상태로 권도훈을 유혹해 남편의 귀책사유를 만들고자 한 것.
이수진은 손예림(김가은)에게 특수분장을 배웠다. 이를 본격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무대도 펼쳐졌다.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퇴근하는 길 세탁소에 들리라고 했다. 권도훈은 이수진의 부탁대로 세탁소에 들어갔고, 특수분장을 한 이수진은 권도훈 곁을 지나갔다. 하지만 권도훈은 이수진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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