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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복수는 나의 것' 원태인, 두산전 패배 설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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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 16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이닝을 마친 삼성 원태인이 강민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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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특급 신인' 원태인(삼성)이 두산전 패배의 아픔을 떨쳐낼까.

원태인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두산과 세 차례 만나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4.50.

3월 30일 대구 두산전. 선발 백정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원태인은 2-1로 앞선 9회 1사 1,2루서 오재일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많이 충격적이었다. 그렇게 멀리 날아가는 홈런은 처음 맞아봤다. 이후 멘탈이 더욱 강해졌다.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원태인의 말이다.

원태인은 31일 선발 저스틴 헤일리, 김대우, 임현준, 최지광에 이어 4-9로 패색이 짙은 9회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벤치는 원태인에게 전날 패배를 만회할 기회를 준 것. 원태인은 박건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김재환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일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16일 잠실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나선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5회까지 1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뽐냈으나 6회 야수들의 잇단 실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지만 위기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제 몫을 다했다는 건 박수받을 만했다.

4일 고척 키움전서 데뷔 첫승을 장식한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원태인이 이날 경기에서 두산전 패배를 설욕하고 승리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팀과 개인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원태인이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이라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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