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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POP초점]베리굿, 컴백 이틀째 멤버 탈퇴→다예 학폭 논란 ‥5년만 악재로 화제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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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베리굿 태하 다예/사진=헤럴드POP DB


베리굿이 데뷔 5년차에 잇따른 악재로 화제에 올랐다. 컴백 이틀만 멤버 탈퇴부터 멤버 다예의 학폭 논란까지 5년만 대위기와 관심이 한번에 찾아온 것.

지난 25일 베리굿은 세 번째 미니앨범 'FANTASTIC'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8월 첫 정규앨범 'FREE TRAVEL' 이후 약 9개월의 컴백인만큼 팬들은 오랜만의 컴백에 기뻐했다. 하지만 컴백 이틀 뒤인 27일 멤버 태하의 탈퇴 소식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태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만료 돼 베리굿 활동을 중단하고 떠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너무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나중에 새롭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그동안 베리굿 태하를 사랑해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렇게 활동 중 소속사를 떠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베리굿 멤버들은 태하의 SNS에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고, 멤버들의 직접적인 응원에 네티즌들은 태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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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사진=헤럴드POP DB


그러나 탈퇴 이슈도 잠시,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활동에서 빠진 다예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리굿 다예에게 초등학교 6학년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된 것.

다예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이 시작됐다. 그때부터 혼자 다니기 시작했고, 혼자 있는 나를 다리를 걸어 넘어 뜨리고, 수업 시간에 뒤통수 치며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 끝을 잡아당기며 남자애들에게 같이 하자고 권유했다. 가슴을 만지는 행동으로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TV에 나와 팬들 앞에서 생긋생긋 웃는 세탁 된 그 아이가 정말 소름 돋는다. 이 친구에게 당했던 피해자들이 많고, 저 또한 많은 피해를 받아 지금까지도 생각이 난다. 이 친구의 과거도 묻히지 않고 모두들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하기도.

논란이 점점 몸집을 부풀리자 베리굿의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A씨는 "기사로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걸 봤는데 무슨 생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추가폭로를 이어가 다예의 학교 폭력 의혹을 가중시켰다.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러브레터'로 데뷔한 베리굿은 어느덧 데뷔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지금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탈퇴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얻게 된 것. 씁쓸함을 감출 수 없는 가운데 다예의 학교 폭력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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