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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14일 만에 선발등판' 롯데 장시환, 3이닝 5실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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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지난달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장시환이 역투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14일 만에 선발 등판 결과는 씁쓸했다.

롯데 장시환이 29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회도 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이닝 동안 75개 공을 던지면서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점)했다.

지난 15일 사직 LG전 이후 14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LG전 이틀 뒤 장시환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그간 회복에 중점을 뒀다. 지난 24일 삼성과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때미침 팀도 전날 NC를 상대로 선발 김원중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전의 디딤돌을 놓은 만큼 장시환의 투구가 롯데로서는 매우 중요했다. 장시환은 이전까지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4패, 방어율 6.19로 다소 부진했다. NC를 상대로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한 적이 있다. 잠시 숨고르기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만큼 얼마나 달라진 투구를 뽐낼지 관심사였다.

그러나 1회부터 NC 양의지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2회에도 2사 2,3루 위기에서 박민우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3회엔 수비 실책까지 곁들이며 운도 따르지 않았다. 박석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그는 양의지 타석 때 아수아헤가 우익수 플라이성 타구를 놓치면서 다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베탄코트를 2루 플라이로 잡았지만 이원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성 타구를 이번엔 민병헌이 놓치면서 또다시 1점을 내줬다. 결국 4회 첫 타자 강진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성종과 교체됐다.

NC는 장시환이 나간 뒤에도 박석민이 정성종을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4회 현재 점수 차를 6-1로 벌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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