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최민환, 율희부부가 어린 아이돌부부로 힘들었던 지난 1년을 떠올리며 뜻깊은 아들 짱이의 돌잔치를 보냈다.
2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먼저 최민환과 율희 부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아들 짱이를 깨끗하게 목욕시키면서 "오늘의 주인공"이라 말했다. 알고보니 태어난지 1년째 되는 짱이의 첫 생일이라는 것.
최민환은 "가족들과 함께 돌잔치를 준비했다"면서 "처음에 왔을 때 눈도 못 뜨고 목도 못 가누는 작은 아이였는데 어느 덧 훌쩍 커서 기어다녀 마치 꿈만 같이 시간이 흐른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무엇보다 최민환의 어릴적 사진이 공개됐다. 짱이와 데칼코마니인 어릴적 사진이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드디어, 짱이의 첫번째 생일은 돌잔치가 시작됐다. 양가족들도 한 자리에 모였고, 특히 최민환이 속한 FT아일랜드 멤버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짱이가 등장하자마자 "연예인피가 흐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의 축하 속에서 돌잡이를 시작, 모두 예상치 못하게 드럼스틱을 잡았다. 드러머인 최민환도 깜짝, 멤버들도 신기해했다. 최민환은 "정말 노리지 않았고 짱이의 선택에 맡겼다"면서 "역시 누가 뭐래도 내 아들이라, 피는 못 속인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돌잔치의 재미인 퀴즈타임도 열렸다. 이홍기가 첫번째 문제를 맞히면서 "피보다 진한 삼촌"이라 했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등록금을 1분기만 내줄 것이라 약속했다. 뒤를 이어 재진 역시 두 번째 문제를 맞혔고, 2학기 등록금을 약속해 웃음으 안겼다. 조카앓이 삼촌들 덕분에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이때,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자라온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율희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율희는 "1년 동안 아기와 함께 지냈구나 새삼 느꼈다"면서 스물 한살이란 어린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받아들여야했던 그 간의 수많은 일들을 떠올렸다.
율희는 "부족한 엄마아빠 곁에서 잘 자라줘서 고맙다"면서 "어린 마음에 너무 힘들어서 원망했던 날도 있다, 미안함이 떠오른다"며 눈물 흘렸다. 어린 나이에 가정을 꿈꾸며 포기했던 많은 생활들이 스쳐간 듯 했다.
율희는 "그 받아들임이, 내 선택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면서 "나도 대견스럽고 오빠한테도 고맙다"며 남편과 짱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율희는 "부족한 엄마 밑에서 예쁘고 밝게 자라줘서 고마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가 되게 해줄게"라고 약속, 민환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한다"고 애정을 전하며 행복한 돌잔치를 마무리했다.
어린 아이돌 부부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 앞으로 짱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만 가득하길 많은 시청자들도 두 사람을 뜨겁게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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