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신다은 / 사진=SBS 수상한 장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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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수상한 장모' 신다은이 박진우에게 자신의 불우했던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극본 김인강·연출 이정훈)에서 오은석(박진우)은 호텔에 있는 제니(신다은)를 몰래 불러내 바깥 데이트를 즐겼다.
제니는 오은석에게 젊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고 오은석은 클럽으로 제니를 데려갔다. 춤을 추던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던 제니는 오은석에게 "이런 데 와보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오은석은 "이런 곳도 안 와보고 뭐 하고 살았냐"고 물었다.
이에 제니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옷 만드는 일만 했다. 세탁소에서 일도 했었다. 옷 공장에서 엄마가 천들을 주워오면 내가 그 천으로 종일 옷을 만들었고 엄마가 그 옷들을 나가서 파셨다. 옷을 만들면서 지내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석은 제니에게 "훌륭한 개인 교수한테 교육받았다고 들었다. 그럼 그 얘기는 다 사실이 아니냐"고 놀라서 물었다. 제니는 "엄마는 나를 포장하고 싶어 한다. 아주 멋지게 교육받은 디자이너 출신으로 포장한다. 자존심이 세서 나 기죽지 말라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오은석은 "그럼 끝까지 비밀을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제니는 "왠지 은석 씨한테는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다. 기자들은 다 엄마만 만난다. 그 사람들은 나를 그럴싸하게 포장해주는데 은석 씨는 진실을 알았으면 했다"고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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